배우 김희선이 이서진의 도움을 거절하며 네티즌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해원(김희선 분)은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밤길을 걷다 동석(이서진 분)을 만났다.

   
▲ 사진출처=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쳐

동석은 지친 해원의 앞에 멈춰섰고 집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원은 그에게 "괜찮다. 남의 차 타는 것 안좋아한다"며 호의를 거절했다. 동석은 그런 쓸쓸한 해원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해원은 홀로 사무실로 돌아와 어린 시절 동석과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함께 경주를 떠나기로 했지만 어린 동석은 해원에게 "한 번도 널 좋아한 적이 없다"며 이별을 고했다.

김희선은 곱게 자랐지만 한 순간에 집안이 어려워져 억척스럽게 변한 해원을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함께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을 담아낸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