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7시 경기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6일(한국시간) 치러질 평가전의 상대국인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로 2일 이동하기 위해서다.

이날 NFC에는 모인 선수들은 7명 뿐이다. 골키퍼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수비수 이용(울산)·공격수 이근호(상주)·김신욱(울산) 등과 부상으로 하차한 차두리(FC서울)·곽태휘(알 힐랄) 등 2명을 대신한 수비수 김주영(FC서울) 등 국내파들이다. 해외파로는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이 유일하다.

   
▲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뉴시스

국내파가 주를 이루고 일본과 중국 등 일부 해외파가 포함돼 멤버 23명이 구성됐던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코스타리카·멕시코·미국전)과 달리 그리스전 멤버 23명은 미국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해외파가 중심이기 때문이다.

수비수 박주호(마인츠)·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김영권·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미드필더 기성용(선더랜드)·한국영(쇼난 벨마레)·구자철(마인츠)·김보경(카디프시티)·남태희(레퀴야)·이청용(볼턴)·손흥민(레버쿠젠)·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박주영(왓포드) 등이 그들이다. 여기에 새롭게 수문장 경쟁에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가세해 14명에 달한다.

미국 전지훈련 멤버 중에는 정성룡·김승규·이용·이근호·김신욱 등 순수 국내파 5명과 수비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 등 해외파 2명에 부상으로 미국 전지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한 해외파 미드필더 하대성(베이징)까지 8명이 살아남았다.

여기에 새롭게 김주영이 추가돼 총 23명이다.

한창 시즌을 소화 중인 유럽과 중동리그 선수들과 나머지 해외파 등 16명은 경기 등 일정을 마치는대로 현지 합류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2일 오전 9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경기는 6일 오전 2시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