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베네치아 아리랑 공연이 삼일절을 맞아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 세계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아리랑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출처=공연세상

아시아 가수 최초로 베네치아 카니발에 선 김장훈은 산 마르코 광장에서 2만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아리랑을 열창했다.

김장훈은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롯시니의 '라 단짜'(La Danza)·'내사랑 내곁에'·'난 남자다' 등으로 이탈리아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또 한국시간으로 3·1절에 열린 공연을 기념해 국악팀 노름마치와 함께 ‘아리랑’을 선보였다. 공연에서 삼일절의 의미와 아리랑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다비데 람펠로 베네치아 카니발 총아트디렉터는 “김장훈은 공연을 위해 태어난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계에서 온 관객들을 상대로 그는 너무 자연스럽게 감동과 웃음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했다”며 극찬했다.

김장훈의 소속사 측은 “김장훈 씨는 이번 베네치아 카니발을 위하여 모든 힘을 기울였다”며 “공연이 잘 끝나고 이태리에 조금이나마 한국을 좋게 인식 시킨 것에 대해 김장훈 씨도 만족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베네치아 아리랑 공연을 마치고 이달 초 잠시 귀국해 독도아트쑈 in 상하이 준비를 마친 뒤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