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강원도 내 주요 스키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다. 4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보광 휘닉스파크,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장 등이 개장했다.

이들 스키장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진행 요원이 연막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개장 퍼포먼스 등을 벌이며 겨울시즌 개막을 알렸다.

용평리조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핑크슬로프를 운영했으며 휘닉스파크와 웰리힐리 스키장도 일부 슬로프를 개장하고 주간 리프트를 무료로 운영했다.

이들 스키장은 지난해 눈과 추위가 늦게 찾아와 11월 27일에나 개장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23일 일찍 개장한 것이다.

이들 스키장 측은 지난달 30일경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슬로프에 인공 눈을 뿌리는 등 개장 준비를 진행했다.

다른 도내 스키장들도 이달 중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8일 개장할 예정이며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도 이달 중순경 개장을 목표로 인공눈을 만들고 있다. 1일 새벽부터 제설기를 처음 가동한 홍천 비발디파크도 개장 준비 중이다.

이 밖에 원주 오크밸리와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등 도내 8개 스키장이 이달 중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개장 이후 정상 운영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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