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인질극을 벌이며 난동을 피워 경찰이 대치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제과점 안에 손님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난동 중이다.
 
이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매장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중이며,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