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를 거쳐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일부 전자동 세탁기 모델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5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표한 이번 리콜은 북미에서 판매된 전자동 세탁기 중 일부가 방수성 세탁물을 정해진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에서 세탁할 때, 이상 진동이 발생해 상부 덮개 이탈 같은 안전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시됐다.

리콜대상 세탁기는 약 280만대다. 

CPSC의 권고에 따라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고객에겐 세탁기 상부 덮개 구조를 강화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침구 빨래 코스와 방수 빨래 코스를 하나로 합치는 등 변경된 빨래 코스를 안내하는 라벨과 매뉴얼도 준다.

리콜 대신 신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선 신제품 구매 후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고객에겐 최고 150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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