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 블리자드가 FPS(1인칭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글로벌 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 화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6’ 현장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리그’의 설립을 발표했다.

오버워치는 프로 게이머를 포함, 전 세계 2000만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주요 전통 스포츠의 장점에 블리자드 e스포츠의 특징을 결합시킨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팀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최고경영자)는 “오버워치 리그는 최고의 오버워치 대회를 대표할 뿐 아니라 뛰어난 실력의 플레이어들에게 경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선수들과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하며 관련된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리그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의 첫 시즌은 내년 시작될 예정이다. 시즌의 개막과 함께 진행되는 ‘선발전’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선수와 팀은 계약 기회를 갖게 된다. 계약기간 동안 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기본급 외 여러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역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장을 위해 오버워치 리그의 팀들은 각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대표하게 된다. 이들 지역에 공인된 팀들은 선수의 성장을 위해 리그에서 일정 기간 유지된다.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팀 발표 등에 대한 추가 정보는 수개월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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