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일 오후 악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를 공개회의에서 논의하기 시작했다.

안보리는 이날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에도 TV중계로 공개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 ‘나는 우크라이나인 입니다'(I am a Ukrainian)' 동영상 캡쳐. 여대생 율리아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뉴시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전략적 지점들을 대상으로 군사적 침공과 점령을 했다”고 비난했으며,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및 중국에 러시아의 '침공'을 중단시켜 달라며 도움을 청했다.

앞서 러시아 의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유리 세르게예프 유엔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즉각적인 양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러시아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데 매우 유감이라고 발표했으며 그 뒤 푸틴과 통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