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다.

박수홍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복면을 쓴 채 무대를 즐겼다.

이날 박수홍은 나는요 기차가 좋은 걸 역무원이라는 닉네임으로 故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불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면을 벗은 그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국내 최초 댄스 버전으로 선보이며 모두를 벌떡 일어나 춤추게 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호응을 한 몸에 받으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고 내 인생의 가장 멋진 날을 노래한 그의 열정에 판정단들은 "가슴으로 전달되는 노래다", "기교는 없지만 진심이 느껴진다”"라며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편 판정단으로 출연한 김구라는 박수홍의 정체를 아는 듯 "MBC에서 라디오를 하는 DJ인 것 같다. 유재석이 이 분한테 빼앗아간 게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유재석의 전매특허가 된 '메뚜기 춤'을 추며 "이거 원래 내 건데, 재석이가 잘 돼서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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