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에서 철군하고 이 나라의 다른 사태에도 개입을 삼가는 등 긴장을 완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 ‘나는 우크라이나인 입니다'(I am a Ukrainian)' 동영상 캡쳐. 여대생 율리아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뉴시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파병하려는 움직임을 비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러시아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실질적인 위협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자체의 이익과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러시아어 주민들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