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여름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올해 3분기(7∼9월) 일반여행 지급액은 65억 9500만 달러(약 7조3800억원)를 기록했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유학, 연수가 아닌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면서 숙박, 음식, 물건 구매 등에 지출한 금액을 말한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

또 올해 2분기보다 21.7% 급증했고 작년 3분기에 비해 24.0% 늘었는데, 전기 대비 증가율은 2009년 2분기(25.7%)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9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605만 4833명(잠정치)으로 2분기보다 19.4% 늘었고, 1인당 해외관광 지출액은 1089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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