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박정희 동상, 낙서 훼손…경찰 수사에 나서./사진=시민 제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4일 오전 7시 42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세워진 높이 5m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등에 빨간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순찰 중이던 공익요원이 박정희 동상의 왼쪽 다리 부분과 국민교육헌장비, 기념시비 등 세 곳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 측은 곧바로 낙서를 지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새벽 3시 경 남자 1명이 현장에 나타나 낙서하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밝혀냈다.

구미경찰서는 “낙서한 범인의 인상 및 복장은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알려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이날 오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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