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 두산밥캣이 순항 중이다.

글로벌 소형 건설 장비 전문 기업 두산밥캣(Doosan Bobcat Inc.)은 지난 3일과 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예정대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배정 물량은 전체의 20%인 600만5636주다. 국내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두산밥캣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총 406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전체 공모 주식 수 3002만8180주 중 60%인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 1801만6908주에 총 1억7670만635주가 접수돼 단순경쟁률은 9.81대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극복한 두산밥캣의 상장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시장의 높은 관심에 따라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 건설 장비 부문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오랜 업력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고, 주택 건설 등 전방 산업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져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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