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림푸스한국은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의 신제품 'E-M1 마크 투(Mark Ⅱ)'를 다음 달 출시한다. 지난 2013년 출시된 'E-M1'의 후속 모델로 올림푸스가 3년만에 발표한 신제품이다. 

   
▲ 올림푸스한국은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OM-D' 시리즈의 신제품 'E-M1 마크 투(Mark Ⅱ)'를 다음 달 출시한다./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해당제품은 2037만 화소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 1초에 최대 60장(초점을 한 번만 맞추는 싱글 오토포커스 기준)을 연속해서 찍을 수 있다. 

이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이라고 올림푸스는 설명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며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컨티뉴어스 오토포커스(AF) 기준으로는 초당 18장까지 연속해 촬영할 수 있다.

셔터를 반만 누른 상태에서는 14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는 새로운 동체 추적 알고리즘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추적 성능이 대폭 개선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AF 촬영이 가능하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E-M1보다 약 30% 빨라져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35mm 카메라 환산 시 0.74배로 풀프레임 대화면에 필적하는 초고성능 전자식 뷰파인더(EVF)의 디스플레이 응답 속도는 0.005초로 크게 향상돼 조류나 레이싱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스포츠 경기 촬영 시에도 쾌적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의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강화해 셔터 스피드를 높여도 어두운 곳에서 또렷한 사진은 물론 고화질(4K) 동영상까지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2개의 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슬롯(슬롯 1은 UHS-II 지원)을 지원하고 ▲약 37% 용량이 증가한(약 440매 촬영) 1,720mAh의 새로운 리튬 이온 충전지(BLH-1) ▲카메라와 PC를 연결하여 촬영과 카메라 컨트롤이 가능한 테더링 촬영(Tethered shooting) ▲건축이나 인테리어 사진 촬영 시 건물의 왜곡을 보정해주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키스톤 보정)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한 고화질의 스위블형 터치 액정 모니터 ▲ Wi-Fi 가 지원된다.

정훈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본부장은 "오늘 선보인 OM-D E-M1 Mark II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올림푸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작고 가벼운 바디와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 사진작가 분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OM-D E-M1 마크 투'는 12월 중순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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