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경영에 해가되는 환경정책을 주도하려면 애플 주식을 팔고 떠나라."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열린 연례주총에서 애플 주식을 보유하며 친환경정책을주도한 국가공공정책연구기관(NCPPR)에 대해 일갈했다. 굳이 애플 주식갖고 괴롭히지 말고  떠나라는 것이다. 팀 쿡은 그러면서도 친환경적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PPR이 친환경정책을 강조한 것은 스티브 잡스의 타계이후 애플의 재생에너지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팀 쿡은 비용절감차원에서 이를 강력히 추진했다. 실제로 애플은 쿠퍼티노 본사, 데이터 센터들을 포함해 회사 시설들의 4분의 3 이상이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쿡은  친환경 정책을 이어가기위해 재생에너지 전문가를 영입한 바 있다.

팀쿡은 "친환경 경영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애플은 회사 이익을 남기기 위한 것 말고도 다른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국제팀]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애플 주식을 갖고 친환경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NCPPR에 대해 주식을 팔고 떠나라고 일갈했다. 팀 쿡은 그러면서도 앞으로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경영을 이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잡스'의 한 장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