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치열한 대혼전을 펼친 미국 대선에서 선거일(현지시간 8일)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1%p 차로 역전했다.

경제전문매체 IBD와 여론조사기관 TIPP의 추적 여론조사에서는 6일 기준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43% 지지율, 도널드 트럼프가 44%를 기록했다.

CBS방송/유고프가 오하이오 주에서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45%로 46%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에 1%p 뒤쳐졌다. 

   
▲ 트럼프가 힐러리 따돌리고 1%p 차 역전…미 대선, 누가 이길까./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페이지

미 대선은 트럼프에게 기운 모양새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던 힐러리 클린턴이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 도널드 트럼프가 역전한 형국이다.

다만 1%p 격차라면 지지층 결집에 따라 언제든 뒤집어 질 수 있는 차이다.

관건은 미국 유권자 부동층의 표심이다.

미 대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부동층은 전체의 5∼6%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미 대선 부동층은 8∼10%에 달했으나 선거일에 가까워지면서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NBC방송은 부동층 중 공화당원이 30%, 민주당원이 21%여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했다. 

미 유권자 부동층의 표심도 트럼프에게 향해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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