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여부를 묻는 회원 투표결과 76%가 파업에 찬성해 곧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파업 방식과 기한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출처=KBS 1TV 일요뉴스타임 캡쳐

의협이 총파업에 들어서는 건 2000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들은 원격의료 등 정부의 의료정책과 낮은 수가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결국 집단휴진이라는 극단적인 투쟁 방식을 택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리겠다고 엄중경고했다.

‘의사협회 집단휴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사협회 집단휴진, 환자를 사지로 몰아 넣지 마라” “의사협회 집단휴진, 아파도 병원 못가는 내 신세...제발 국민 상대로 장난치지 말기를” “의사협회 집단휴진, 이건 아니잖아 대화로 해결합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