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해서웨이'
 
'한국인 UFC 파이터 1호'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이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승리 보너스는 5만 달러(약 5,337만원)에 달했다. 
 
   
▲ 사진출처=김동현 페이스북
 
김동현은 삼일절인 1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in MACAU' 웰터급 경기에서 해서웨이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UFC 웰터급(77kg 이하) 랭킹 11위인 김동현은 이로써 UFC 전적 10승2패(1무효)를 거두며 10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김동현은 경기 후 "한 마디만 하겠다. 오늘은 삼일절(3.1절)이다. 광복을 위해 순국선열 하신 분들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 한번만 외치겠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쳤다. 
 
김동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마카오 원정대 승리,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경기 1라운드 시작부터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를 몰아붙였다. 
 
결국 김동현은 3라운드 백스핀 엘보로 끝내 해서웨이를 무너뜨렸다. 백스핀 엘보는 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화려한 기술이다. 
 
KO승을 따낸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거머쥐며 상금 5만 달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