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시즌 2호 도움으로 약 5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데벤터르 아델라르스호르스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76분을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 박지성/뉴시스 자료사진
 
박지성은 1-2로 뒤진 후반 22분에 로카디아의 동점골을 돕는 패스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2호 도움이다.
 
지난해 9월22일 아약스와의 7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로 박지성은 올 시즌에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지성의 도움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에인트호벤은 0-2로 뒤지다가 3골을 몰아쳐 3-2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에인트호벤은 13승5무8패(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에인트호벤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안토니아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25분에도 팔켄부르크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뒤졌다.
 
먼저 2골을 넣은 이글스는 거친 기세로 에인트호벤을 압박했다. 에인트호벤은 전반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0-2로 뒤졌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에인트호벤이 후반 4분 멤피스 데파이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22분 박지성이 페널티박스 왼쪽 안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로카디아의 동점골을 도왔다. 
 
에인트호벤은 균형을 맞춘 후, 더욱 빠른 템포로 이글스를 공략했다. 기어이 후반 45분 브라이언 루이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루이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패스를 살짝 건드려 이글스의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