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미국 대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관련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디에프와 제이씨케미칼의 주가의 상승세가 약해지고 있다.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인디에프는 전일 대비 2.88% 오른 4115원을 기록 중이다. 제이씨케미칼은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인디에프의 모회사인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은 지난 2010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앙아메리카의 아이티 재건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힐러리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9월에는 뉴욕에서 힐러리와 아이티 섬유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섬유공장을 재건에 나서기도 했다.

2011년 방한한 힐러리 당시 국무장관은 국내 의류 수출회사인 세아상역을 가리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회사(My favorite company)”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회장과 힐러리는 현재도 상당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아상역은 2007년 인디에프를 인수했다. 인디에프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트루젠 등의 패션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씨케미칼에 대해 "힐러리의 당선은 수출 물량의 대부분이 미국인 제이씨케미칼에게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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