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각 페이스북 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공약의 핵심은 '미국을 더 위대하게'다. 트럼프는 자유시장주의 원칙에 비교적 충실한 정책들, 대기업 법인세를 크게 낮추는 등의 공약을 제시해 왔다. 

트럼프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인프라 투자를 들 수 있다. 낙후된 도로, 공항, 교량 등 건설을 강조하며, 추가 민간자본으로 그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 인프라 투자의 중요한 재원 중 하나인 휘발유세의 인상 없이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감세정책도 내놓았다. 재정적자를 타국가에 관세를 인상하고 해외로 이전한 기업들의 탈세 방지를 통해 충전하겠다는 생각이다. 

트럼프는 공약을 통해 파괴적 보호무역정책을 펼칠것을 시사했다. TPP 협정을 반대하며, 한미 FTA, 한중 FTA 재협상, 중국에 관세 45%를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외교 안보 정책을 알아보면, 한국과 일본 핵무장 허용을 통한 중국 견제와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을 주겠다는 것과 멕시코 장벽 설치 및 해외 입국자 비자세를 인상해 미국 고립주의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밤 10시 현재 '텃밭'인 텍사스 주(州)를 포함해 15개 주의 승리를 챙긴 뒤 핵심 승부처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앞서가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95%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가 49.1%,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47.8%를 기록 중이다.

오하이오에서는 55% 개표 상황에서 53.0%대 42.7%로, 또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77%가 개표된 가운데 49.8%대 47.6%로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다.

트럼프는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가 지금 흐름대로 이들 경합주를 다 이길 경우 그의 승리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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