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관련주는 ‘급락’세다.

9일 장에서 오후 2시41분 현재 대표적 방산주인 빅텍은 전일 대비 상한가로 치솟았다. 다른 방산주인 스페코 역시 상한가다. 퍼스텍(27.99%)도 급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한화테크윈(7.20%), LIG넥스원(6.81%), 한국항공우주(2.23%)와 같은 대형 방산주도 동반 상승세다.

트럼프는 그간 당선 시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데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산주는 대표적인 트럼프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이에 비해 힐러리 관련주인 인디에프는 장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하한가로 추락했다. 제이씨케미칼 역시 %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에프의 모회사인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은 지난 2010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앙아메리카의 아이티 재건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힐러리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 제이씨ㅔ미칼 역시 힐러리 당선시 수혜주로 꼽혔다.

이밖에 클린턴 후보의 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OCI, 한화케미칼, 신성솔라에너지, 동국S&C 등이 모두 내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높였으며 총 3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선거인단을 238명까지 늘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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