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신당창당 합의 선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새 정치가 결국 도로민주당? 허무정치의 완결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하태경 의원/뉴시스

이어 하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통합? 사실상 안철수가 민주당에게 흡수병합된 것”이라며 “안철수에게 정치 전반의 혁신 일말의 기대가 있었는데 이제 완전히 붕괴. 오늘 멘붕(멘탈 붕괴)된 사람 꽤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대 5, 같은 비율로 참여하는 창당준비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곧바로 이를 위한 실무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태경 의원도 멘붕?” “하태경 의원 발언에 내가 멘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