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 주최, 이춘근 박사의 미 대통령 분석강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설명 못하는 미 언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9일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끝난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언론이 트럼프를 가지고 논 것이 아니라 거꾸로 트럼프가 언론을 가지고 논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는 자유무역과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거래의 명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경제원이 10일 마포 리버티홀에서 개최한 '새로운 미국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미 대통령 분석강좌에서였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언론도 트럼프의 말을 다 '틀린 말'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미국 시민 상당수가 트럼프의 말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은 오래 전부터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바 있다.

대다수 언론이 트럼프를 미치광이로 몰아갈 때 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전한 몇 안되는 학자다.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의 강연은 자유경제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언론 가지고 논 트럼프…자유무역 신봉하는 거래의 명수"./사진=자유경제원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미국인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신문, TV 신뢰도는 바닥 수준"이라며 "트럼프 관련 보도들은 오보가 많았으며 언론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된 사실조차 설명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는 언론이 보도하는 그런 만만한, 혹은 정신나간 후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는 한국 언론이 우려하는 바와 달리 자본주의와 자유무역을 신봉하는 사람"이라며 "그는 단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거래에서 ‘공정함’이 결여 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은 어떤 나라와도 공정한 게임을 벌일 수 있는 ‘거래의 명수’임을 자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내용은 트럼프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Art of the Deal(거래의 기술)』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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