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10일 최순실씨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가 박근혜 대통령 순방에 참여했고, 병원 측 생산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로 지정됐다는 등 특혜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혹 보도에 대해 "그런 특혜 의혹이라든가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순방 경제사절단은 우리(청와대)가 선정한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을 해서, 그 업체들이 비행기표를 사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우리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물 같은 경우도 보니까 유망 중소기업 그리고 화장품 산업 육성, 그런 차원"이라며 "그 업체만 (명절 선물로) 선정된 것이 아니고 유망 중소기업 화장품 기업(의 제품)을 비롯해서 4개 제품 가운데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전날 최씨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가 지난해부터 박 대통령 순방행사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했고, 병원에서 생산한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돼 납품됐다고 보도했다.[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