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우려에 약세다.

10일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2.24% 내린 13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도 3.01% 내리고 있다.

실제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철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주장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실패한 협정’으로 규정하는 등 보호무역 강화를 선언했다.

특히 멕시코와 남미의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서 판매되는 포드 자동차에 대해서도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의 미국 의존도는 15.7%, 기아차는 21.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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