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귀국한다. 따라서 그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임박해 보인다. 
 
   
▲ 김황식 전 총리/뉴시스
 
김황식 전 총리가 14일 출마를 선언하면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김황식·이혜훈·정몽준'이라는 '3파전 빅매치 구도'가 확정된다.
 
측근에 따르면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진행 중인 김황식 전 총리는 14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는 4월 중순께 귀국할 것이라는 당초 일정보다 1달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김 전 총리 측은 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출마선언을 위해 (일찍) 오는 것으로 봐도 된다"며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출마 의지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권의 '출마 러브콜'을 받아오며 장고를 거듭했던 김 전 총리는 앞서 지난 달 미국 출국 후 '출마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이날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천만 서울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도록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선 시 임기 중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