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지수에 오는 11월 17일과 12월 1일 각각 조기편입될 예정이라고 삼성증권이 11일 전했다.

삼성증권은 MSCI와 FTSE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조기 편입을 간밤에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MSCI와 FTSE 지수는 글로벌 연기금이나 각종 펀드가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어 편입이 이뤄지면 외국인 순매수 요인이 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조기편입 케이스에 비춰 추정하면 FTSE 편입 하루 전에는 350억원, MSCI 편입 하루 전에는 12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상장 첫날 거래에서 13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67%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3만6000원)를 5.9%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5천27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2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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