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외 투자여건을 살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10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가치형, 액티브퀀트형, 중소형주형 등 3가지 유형 위탁운용사다.

가치형은 마이다스자산운용 등 3곳이 정규 위탁운용사로 지정됐으며 그로힐쓰자산이 예비 위탁운용사로 지정됐다. 액티브퀀트형 위탁운용사는 동양자산 등 2곳,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는 NH-Amundi자산 등 3곳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위탁운용 유형을 총 8가지로 구분해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치형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본질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것을 주된 전략으로 한다. 중소형주형은 중소형주 및 코스닥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성과 제고를 꾀하는 유형이며, 액티브퀀트형은 펀드멘탈 인덱스, 현·선물 차익거래 등의 계량적인 방법을 통해 투자하는 유형이다.

2016년 10월 말 현재 국민연금 국내주식 전체 자산은 99조 4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위탁자산 운용 규모는 46조 647억 원으로 전체 주식 자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전체 국민연금기금(약 543조원) 규모와 비교하면 약 8.5% 수준이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간 밸런스를 꾸준히 관리해 장기적인 운용성과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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