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극단적 국수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취한 조치들을 변호했다.

크레믈린은 온라인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푸틴이 메르켈에게 크림에서 러시아 시민들과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에게 가해진 가차없는 폭력의 위협을 주시하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한 푸틴이 지금까지 러시아가 취한 조치를 "극히 적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의회가 1일 푸틴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이후 푸틴은 크림반도에서 철군하라는 서방측의 요구들을 거부한 채 러시아는 전략적인 크림지역과 우크라이나의 기타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익과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