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2연패를 사실상 확정지으며 새 역사를 썼다.

기업은행은 2일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인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일 정규리그 2연패를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이로써 기업은행은 올 시즌 22승6패, 승점 65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기업은행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데는 이정철(54) 감독의 리더십에다 김희진·박정아·카리나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의 힘이 절대적이다.

여기에 '살림꾼' 수비형 레프트 채선아의 발굴과 '맏언니' 세터 이효희의 노장 투혼도 빼놓을 수 없는 승리 견인차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기업은행은 격돌이 예상되는 GS칼텍스나 KGC인삼공사와의 상대전적에 앞서 있어 2년 연속 통합우승도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