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한국 주요 IT(정보·기술) 기업들이 '2017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해 눈길을 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TA는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디스플레이(Video Display)’, ‘생활가전(Home Appliance)’, ‘휴대폰(Wireless Handsets)’ 등 총 28개 부문에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한국 주요 IT(정보·기술) 기업들이 '2017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내년 출시할 TV 신제품으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6년 연속, LG전자는 2년 연속 TV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받는 성적을 거뒀다. 

TV에서 11개, 생활가전에서 6개, 모바일에서 11개, 반도체에서 3개, PC에서 2개, 오디오에서 1개, 모니터에서 1개 등이 수상했다.

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에서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가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에서도 혁신상을 탔다.

모바일 제품에서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 밝기 F1.7의 카메라 렌즈,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이 적용된 갤럭시 S7·갤럭시 S7 엣지가 수상했다.

또 GPS(위성항법장치)가 탑재된 스포츠 밴드 '기어 핏2',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스마트 워치 '기어 S3',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360도 카메라 '기어 360' 등이 수상했다.

아울러 원통형 디자인의 데스크톱 PC인 '삼성 아트 PC',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제품 3개 등에도 혁신상이 주어졌다.

   
▲ LG전자는 고급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 세탁기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등을 포함해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IT(정보기술), AV(오디오비디오) 부분 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LG전자는 고급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 세탁기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등을 포함해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IT(정보기술), AV(오디오비디오) 부분 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두 11개 부문에서 21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6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기∙건조기 패키지는 트윈워시와 건조기의 디자인이 동일하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의 LG 프리미엄 냉장고는 독창적인 편의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수납공간 ‘매직 스페이스’에 ‘노크온’ 기능을 추가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노크온’은 오른쪽 냉장실 도어를 두 번 두드리면 도어가 투명해져 문을 열지 않아도 냉장실 안쪽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공기청정기도 처음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오염물질의 위치에 상관없이 실내의 공기를 보다 더 빠르고 균일하게 정화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와 LG G5는 뛰어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인정받았다. 초경량 무게에 탁월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LG 그램 PC,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한 초고해상도 모니터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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