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최근 러시아가 벌인 행동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기 위해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를 호출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외무부의 피터 바기즈 사무관이 3(현지시간) 러시아 대사 블라디미르 모로조프와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나는 우크라이나인 입니다'(I am a Ukrainian)' 동영상 캡쳐. 여대생 율리아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뉴시스
 
비숍 장관은 호주 A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러시아 대사를 통해 우리들의 우려를 공식적으로 직접 전달할 것이며 러시아 정부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요일인 2일 전 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러시아로부터의 대규모 침략을 피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러시아 군이 총 한방 쏘지 않고 크림반도를 점령한 지 하루가 지나면서 우크라이나 수도와 각지에서는 러시아 군이 이를 기반으로 동부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을 점령하려 한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