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청와대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해 주말동안 펼쳐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와 관련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 도심에만 경찰추산 26만명이 몰린 이번 집회 결과를 평가한다.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습 대책이나 메시지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전날 수석비서관들을 포함한 참모들과의 내부 대책회의에서 민심을 잘 살피면서 부문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해법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었다.

특히 전날 집회에서 대선주자 포함 야권의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점고 관련, 정치권을 설득할 '카드' 마련에도 부심하는 눈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의 탈당 등 강력한 카드도 신중하게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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