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뉴질랜드 지진이 규모 7.4의 강진으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등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뉴질랜드 지진, 일본 '대지진' 예고?…2011년 '평행이론'/사진=USGS 홈페이지 캡처.

14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0시2분께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AFP통신은 뉴질랜드 정부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보고되고 있지 않았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불의 고리' 지역에서 지진 발생 후 초대형 지진의 전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사망자와 실종자 2만 여명을 배출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도 이번 지진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0여명이 사망한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나고 17일 뒤 발생했다. 일본과 뉴질랜드 둘 다 불의 고리에 속해있는 지역이다. 

당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진으로 185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