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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력 이동 러시아에 강경 대응...‘러시아 고립’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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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3-03 12: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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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대해 군 병력을 대거 이동시킨 것과 관련 서방 국가들은 2일 강경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서방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경제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러시아가 크림반도에서 군을 철수하지 않으면 유럽을 지키기 위한 연합 전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나는 우크라이나인 입니다'(I am a Ukrainian)' 동영상 캡쳐. 여대생 율리아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뉴시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위기는 또 아시아 중시 외교를 천명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 있어 이를 포기하고 러시아의 확장을 막기 위해 유럽에 미군 주둔 규모를 유지하도록 할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대립은 이와 함께 시리아 사태와 이란 핵이라는 두 가지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협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서방에 또다른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서방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고 있는 크림 공화국에서는 수백 명의 무장 병력이 우크라이나 군기지를 봉쇄하고 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총리는 수도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가 대재앙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서방 측에 경고를 발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러시아가 6,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해 크림 공화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아직 러시아군의 특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는 않지만 종족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세계 지도자들과 협의한 결과 모두 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 대통령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브로니슬라브 코모로브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다.
 
케리 장관은 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관리들은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행동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매우 심각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와 비자 금지, 러시아 자산 동결, 무역 및 투자에 대한 규제 외에도 러시아가 G8(주요 8개국)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미 상원에서는 폴란드와 체코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와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폴란드와 체코에 장거리 요격미사일과 레이더를 배치하려다 포기하기로 한 지난 2009년의 계획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안정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 주둔 미군에 대한 예산 감축이 지연되거나 아예 백지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데이먼 윌슨 부회장은 "미국은 유럽의 안정과 안보를 확고한 것으로 간주했었고 더이상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이런 환상은 깨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3년 된 시리아 내전은 이미 이웃국가 터키에 위기를 부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 4개의 회원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도전이 될 수밖에 없는 지각 변동이 아닐 수 없다"며 백악관은 아시아 중시 외교를 포기해야 할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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