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음주 단속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0일 오후 10시 15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 박모(45) 순경이 음주 측정을 위해 2차례 정차 요구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순경은 왼쪽 무릎에 2주간의 치료를 필요로하는 상처를 입었다.

김씨는 그대로 달아난 뒤 한 이면도로에 차를 버리고 걸어서 도주했다. 김씨는 하루 뒷날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될 위기에 처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음주 운전으로 3차례 처벌받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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