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과 이날 오전 10시 안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하는데 관여했는지 여부와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서 국정개입을 도왔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청와대 문서의 보안책임자인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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