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68년만의 '슈퍼문' 관람이 오늘 오후 날씨로 인해 관측이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강원은 오후 2시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가 되서야 점차 그칠것으로 보이면서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48년 1월 26일 이후 68년만의 슈퍼문이 뜰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흐린 날씨로 관측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 지는 때 나타나는 천문현상으로 이날 거리는 35만6509km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38만4400km다. 

이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 26일에 다시 볼 수 있다. 

슈퍼문의 효과로 지구와 달 사이의 인력이 크게 작용하면서 해수면이 상승, 일부 해안가에서는 침수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내일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상청은 수능일인 17일에는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 기준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4도에서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