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접근 원인 탓"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3조 531원, 영업손실 1413억원, 당기순손실은 2,3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6462억원)과 올해 2분기(-4236억원)과 비교해 규모는 대폭 감소했으나 흑자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2516억원)와 전분기(3조3880억원)에 비해 각각 6.1%, 9.9%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3분기 실적의 경우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다”면서 “상선분야 비중이 높아지며 흑자전환이 조심스레 기대됐으나,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접근으로 결국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