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매튜 맥커너히(45)가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감독 장 마크 발레)으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맥커너히는 “아버지가 하늘에서 나를 지켜봐 주지 않을까 싶다. 이 자리에 와 있는 어머니는 항상 자아에 대한 존중을 가지라고 가르쳐줬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맥커너히는 제1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제20회 미국배우조합상, 제8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 매튜 맥커너히가 출연한 영화 '사하라' DVD판

영화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은 HIV 바이러스 감염으로 30일 시한부 삶 선고를 받은 후에도 7년을 더 살았던 '론 우드루프'의 실화를 다뤘다. 맥커너히는 삶에 대한 강렬한 애착이 있는 에이즈 환자 '론 우드루프'를 연기했다.

맥커너히는 2012년 6월 브라질 모델 겸 탤런트 카밀라 알베스와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레위 알베스 맥커너히(6), 딸 비다 알베스 맥커너히(4), 아들 리빙스턴 알베스 맥커너히(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