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여직원 성추행과 인사 전횡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해임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1일 김 사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하고 이를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2014년 6월 선임된 김 전 사장은 노래방 등에서 여직원들의 어깨, 허벅지 등을 더듬거나 발 사진을 찍는 등 성추행을 하는 가하면, 한 밤 중에 자신의 집 청소를 요구하는 문자를 직원에게 보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이 해임됨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는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임 사장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