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진해운의 주가가 미주·아시아노선 영업망 매각 소식에 급등세다.

15일 오전 9시53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12.19% 내린 948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SM그룹의 대한해운 주식회사를 한진해운 자산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예비협상대상자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오는 21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28일 잔금 납부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SM그룹은 이번에 한진해운의 또 다른 알짜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도 확보했으며 곧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SM그룹은 한진해운 자산 인수에 최대 4000억∼5000억원을 투자하고 700명 인력을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또 대한해운과 삼선로직스 모두 컨테이너가 없는 만큼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해 삼선로직스와 바로 합병하거나 추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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