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및 전장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15일 오전 10시3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8.12% 오른 5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도 5.42% 오르고 잇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씩 총 80억 달러(약 9조3760억원)이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M&A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MCU)와 파워트레인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삼성SDI에는 중립적"이라며 "삼성전기의 경우 이번 M&A를 통해 무라타와 TDK가 과점하고 있는 고수익성의 파워트레인용 MLCC 시장 진출은 어렵지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 전달에 오락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수동부품의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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