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 악재로 1,960선으로 후퇴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30포인트(0.77%) 하락한 1,964.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군사 충돌 우려와 개장 전 전해진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1,960선으로 밀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해 76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910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이 1,614억원 순매수 했으나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76억원, 비차익거래가 1,123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1,799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4.71%), 운수창고(-3.20%), 통신업(-1.78%)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8%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현대모비스, NAVER,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는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0.25%) 오른 1070.20원으로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29.86으로 마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