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시아 병력이 3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동쪽 끝에 위치한 많은 러시아 선박들이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을 점령했다.

   
▲ ‘나는 우크라이나인 입니다'(I am a Ukrainian)' 동영상 캡쳐. 여대생 율리아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뉴시스
 
러시아에서 약 20떨어진 우크라이나 케르치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이 점령을 당하면서 러시아 당국이 흑해 연안의 전략지역인 이곳에 더 많은 병력을 파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들 병력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러시아어를 구사했고 이들이 탑승한 트럭의 번호판은 러시아에서 등록한 차량이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 군인들이라고 주장한 병력은 크림반도의 공항들을 점령했고 공군기지의 장비를 탈취했으며 우크라이나 보병부대 기지를 포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