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를 전망하는 강연을 들었다.

   
▲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를 전망하는 강연을 들었다./연합뉴스


16일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서 실시된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문명 대 전환기, 미국 대선 결과의 파장과 시사점'을 주제로 청강했다. 

강연자는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다. 그는 얼마 전 발간한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라는 책 에서 이번 미국 대선을 '문명의 격돌'로 정의하고 미국 사회 주류세력의 변화로 읽어야 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의 등장으로 카오스 상태, 질서가 무너지고 예측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도 강연 내용에 대해 "문명사적 전환기에 과거처럼 교과서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며 "카오스 에너지, 무질서를 즐기고 추구하면 진짜 질서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VD 사업부장(사장)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를 묻는 말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대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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