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서울시민 1인당 서울시 예산 부담액이 처음으로 200만 원을 돌파한다.

16일 서울시의회 김용석(국민의당 서초4)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기준 서울시 예산안은 20조 6527억 원으로 서울시민 1인당 207만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시세와 시민이 내는 각종 사용료, 수수료, 과태료, 부담금 및 시 자산매각액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도 예상 지방세 수입은 15조 5553억 원으로 서울시민 1인당 156만 원 꼴이다.

올해보다 예산 부담액은 8.2%, 지방세 부담액은 19.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인당 예산 부담액은 191만 원, 지방세 부담액은 141만 원이었다.

박원순 시장이 시정을 맡은 이래 최근 5년간 1인당 예산 부담액은 39.6%, 지방세 부담액은 26.6%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1인당 예산 부담액은 85.5%, 지방세 부담액은 77.6% 늘었다.

김용석 의원은 "시민이 내는 세금과 세외수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며 "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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