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KB투자증권과 합병을 앞둔 현대증권이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14년 9월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후 약 2년2개월여 만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희망퇴직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달 21일 열리는 대의원회의에서 희망퇴직 안건을 처리한다. 현대증권은 이르면 이달말 희망퇴직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희망 퇴직 대상은 45세 이상 또는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정규직 직원, 동일직급에서 9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직원이다. 희망퇴직 보상금은 통상임금의 24개월치 급여에 3000만원을 얹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계약직 투자상담사로 영업점에서 일하는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24개월치 급여에 2000만원을 더한 금액을 받게 된다. 감원 규모는 1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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