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한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에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군 제23보병사단은 3일 동해안 지역에서 시행하는 예비군 훈련에 측정식 합격제와 조기 퇴소제를 확대 적용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육군 52사단 박달예비군훈련장에서 서바이벌 장비를 착용한 예비군 대원들이 시가지 전투 훈련을 갖고 있다./뉴시스

이 부대는 훈련 우수자가 많으면 조기 퇴소 인원을 최대 30%까지 적용하고 불합격자는 집중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현실에 맞게 인상해 올해에는 1000원이 오른다. 1인당 1일 급식비 역시 6.5%를 인상해 식사의 질이 좋아지는 등 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의 편의를 대폭 높였다.

아울러 소집통지 방법을 기존 우편 방식에 공인 전자주소 체계를 적용해 통지에 들어가는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고 훈련 대상자도 등기 없이 더욱 편리하게 소집통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비군 훈련 대상자는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훈련 일정과 훈련장을 신청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예비군 훈련 인센티브제, 효과가 있을까?" “예비군 훈련 인센티브제, 훈련 열심히 받고 일찍 집에 가자” “예비군 훈련 인센티브제, 일찍 보내면 회사 가야 하잖나?" "예비군 훈련 인센티브제, 보상비 1000원 인상은 큰 인센티브가 안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